[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 최규하 원장은 19일 강원도 횡성에서 전력전자학회(KIPE, 회장 이진우) 주최로 열린 ‘2020 전력전자학술대회’에서 ‘키페(KIPE)가 만드는 그 세상’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 원장은 산학연 협력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력전자학회의 대외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며, 학회의 영문명인 ‘키페(KIPE)’를 이용한 캐릭터 초안을 직접 만들어 제시했다.
최 원장은 “과학은 기술을 낳고, 기술은 제품을 낳고, 제품은 쓰레기를 낳는다"며 "그동안의 과학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많은 편의성을 줬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지구환경 파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보다는 ‘끝’을 고민하는 종합적 기술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하 원장은 "전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이는 전력전자학술대회가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 발전방안 논의는 물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지식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 창립된 전력전자학회는 5000여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전력전자 분야의 기술발전 및 산학연간의 유대강화·기술교류를 목적으로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식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전문 학술지(학회지, 논문지, JPE)를 발간하는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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