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6.25참전 유공자 무공훈장 전수

남해군, 6.25참전 유공자 무공훈장 전수

기사승인 2021-02-01 09:47:07
[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지난달 29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이간(李墾, 만92세) 예편 중위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훈장 전수식에서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장충남 군수가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간(李墾) 옹은 지난 1929년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북청공업전문학교를 졸업했다. 장교로 예편(豫編)한 후에는 남해군 설천면에 정착했으며, 설천면 최초 향토예비군 중대장과 이북5도 남해군 지회장을 역임했다. 

이간 옹은 화랑무공훈장을 전수받은 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더 일찍 훈장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계셔서 직접 훈장을 전달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모든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공자분들의 예우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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