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모두가 잘사는 부강한 농촌 건설 추진

진주시, 모두가 잘사는 부강한 농촌 건설 추진

기사승인 2021-03-09 14:58:25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 농업기술센터가 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요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5019만달러 달성과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진주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5019만달러 달성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1위의 도시로 농산물 수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5019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일본에 피망, 꽈리고추를 처음 수출한 이후 해마다 수출액이 증가해, 2017년에는 4886만달러, 민선 7기의 시작인 지난 2018년에는 4954만달러, 2020년에는 민선 6기 대비 약 103%인 5019만달러라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8개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 427ha, 450여호의 수출농가가 딸기, 파프리카, 새송이, 배 등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딸기 3540만달러, 파프리카 529만달러, 배·단감·버섯 등이 495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민선 6기 대비 약 3%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28%, 싱가포르가 22%, 일본이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도 점차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해외 농산물 특판행사와 바이어와의 상담회 등을 통해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왔으며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의 현대화를 통해 수출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진주시는 수출농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육성 등 4개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해 수출농가의 대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수출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에 16억원을 수출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산물 수출 물류비 및 촉진자금 등 5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한다.

이성형 소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비대면 상황에 맞춘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진주시 농산물의 홍보 및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본격 가동 

진주시는 지난 2019년 4월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한 데 이어 문산읍 두산리 일원의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내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지난해 12월에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못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농기계 작동 미숙과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집현면에 위치한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해까지 임대 실적이 5300여 건으로, 고가의 굴삭기, 트랙터 등의 농기계 임대 이용률이 높았으며 임대료 50% 감면 시행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새로 개소된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978㎡ (약600평) 규모의 부지에 보관창고, 정비실, 사무실, 농업기계 실습 교육장 등을 갖추어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관리기 등 총 85종 228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집현면 신당리 소재)를 이용해야 했던 남부권역 농업인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농가 불편이 해소되고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부 임대사업소에서는 농기계 실습교육장을 확보해 귀농인, 귀촌인 등 농기계 운전 미숙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영농 기계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기초운행 및 안전 교육반을 개설해 기계 임대부터 사용까지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농기계 임대 배송 서비스 사업을 시행해 원거리 농업인과 임대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 농기계를 현장까지 직접 배송해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로 농업인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는 사업량을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형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큰 사업으로,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개소로 원거리 농업인의 편의가 한층 증진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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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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