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연구성과는 기존의 스테인리스 철강 대비 약 20% 가벼운 경량 스테인리스 철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의 경량 철강은 철에 가벼운 합금원소인 알루미늄을 첨가해 경량화를 달성해왔다.
이때 첨가되는 알루미늄은 쉽게 깨지는 취성을 증가시켜 알루미늄을 철에 10% 이상 첨가하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12%의 알루미늄을 첨가하고도 탄소, 망간, 크롬 등의 합금원소 첨가량을 최적화해 철강의 취성을 낮췄다.
특히 크롬을 이용해 미세하고 치밀한 산화층을 생성함으로써 부식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인리스 철강은 1910년대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사람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조선·건축·의료·가전 등 스테인리스 철강이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이는 부식에 약한 철강의 단점을 해결했기에 가능했지만 또 다른 철강의 숙제인 경량화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래 환경 예측에 관한 많은 보고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소와 에너지 효율 향상, 더 나아가 탄소중립의 달성 여부가 앞으로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산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기계적 특성, 용접성, 경제성 등이 우수한 철강은 가벼운 소재인 경량금속, 복합재료 등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성과는 향후 철강 기술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배터리, 바이오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재료 사이에서 전통의 철강 재료가 Top100에 선정된 것은 철강의 새로운 과학적/사회적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철강 기술의 발전에 재료연이 방점을 찍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의 자매지로 매년 각 연구분야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논문을 대상으로 Top100을 선정 및 발표하고 있다.
◆경남농협, 9월 ‘이달의 새농민상’ 3부부 선정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9월 '이달의 새농민상'수상자로 경남에서는 이우성·고문순 부부, 김정우·김혜리 부부, 구본진·오현정 부부가 선정됐다.
부경원예농협 조합원인 이우성(61)·고문순(60) 부부(늘푸른농장)는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1만4347㎡)과 수출용 국화를 30년 동안 재배해 온 복합영농인이다.
특히 무농약 친환경 영농기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소속조합원들과 적극 공유해 양배추·무·당근·감자 등 친환경농산물을 부산시 학교급식센터로 납품하고 있다.
또한 수출용국화 공선출하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수출 관련 지자체 물류비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농가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해외 판로개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서포농협 조합원인 김정우(36)·김혜리(35) 부부(재용·재형농장)는 13년차 청년농업인으로 쌀 재배(5만4780㎡)와 더불어 한우 18두를 비육해 연간 1억2000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자체 육묘장을 운영하며 고품질 벼 품종 보급과 지역농업인에 육묘상자 지원을 통해 농업경영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모니터링 활동과 더불어 현 서포농협 대의원으로서 농촌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진주동부농협 조합원인 구본진(43)·오현정(43) 부부(행복농원)는 11년차 귀농인으로 8,003㎡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GAP인증 애호박을 재배하고 있다.
현재‘애호박공선출하회운영위원직’을 수행하면서‘애호박자동선별라인 구축’으로 공선출하회 회원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상품성 개선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내 양로원과 애육원 등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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