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여좌지구 조성 완료…5개 혁신연구기관 유치‧설립 [창원소식]

창원시, 진해여좌지구 조성 완료…5개 혁신연구기관 유치‧설립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1-11-17 11:02:50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7일 진해구 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진해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오는 12월부터 해당부지에 입주하는 연구기관과 주요 사업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경상남도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입주 예정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진해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7년 8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기점으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2018년 2월 조성공사가 착공됐으며 11월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됐다. 

시는 진해구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석박사급 우수 청년인구를 집중적으로 유입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연구시설용지와 교육, 생활체육 및 업무시설용지를 조성하고 지역 주력산업분야의 주요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등 5개 혁신연구기관 유치를 완료했다. 

또한 서부지역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경남교육청과 협력해 통합 진해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여좌동행정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해 진해구 서부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연구단지의 명칭은 올해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로 명명했다.

총면적 32만7291㎡(9만9179평)에 달하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는 한국재료연구원이 부지 7만8080㎡, 총사업비 5967억원을 투입해 첨단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종합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2단계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 3단계로 ‘기능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분야 전문연구단지로 신기술 창업기업 발굴 및 전문기업 기술지원으로 지역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은 부지면적 2만3273㎡에 총사업비 879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첨단함정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연구시험시설과 해양방위산업 협력센터를 구축하여 방위산업 관련 지역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총면적 1만613㎡의 부지에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경비정, 무인선박 등 특수선박 관련 신뢰성 및 성능평가 장비 18종을 구축해 중소형 조선업체의 사업 다각화와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부지면적 1만4324㎡에 총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파워유닛 사업화 지원센터’와 ‘가스터빈 제조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해 소재부품 시험분석과 사업화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연구단지에 입주하는 연구기관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입주공간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한다. 

부지면적 9628㎡에 총사업비 284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기술창업기업과 기업부설 연구소 등 68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실증공간인 ‘에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전체 면적의 24.7%에 달하는 부지를 근린공원과 경관녹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지역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선도할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오는 12월 국방과학연구소 첨단함정연구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의 기관이 착공한다. 

국비 6600억원, 지방비 984억원 등 총사업비 8085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침체된 진해구 서부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첨단산업 연구개발 및 창업 중심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9만9000평이 넘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혁신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고급 연구자원의 유입과 창조인력 중심의 고용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원시는 기반산업 육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창출을 위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를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진해의 미래' 주제 창원사람들 좌담회 개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7일 진해구 여좌지구 소공원 일원에서 ‘창원형 실리콘밸리, 진해의 미래’를 주제로 창원사람들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허성무 창원시장, 이규환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전종식 경남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참석했다. 


창원시는 50년 넘게 군 교육기관(육군대학·해군교육사령부)으로 사용되다 유휴지로 남은 진해구 여좌동 924-1 일원을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말 터 조성이 끝나면 한국재료연구원과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혁신연구기관이 집적화된다.

좌담회에서 이규환 부원장은 "현재 많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첨단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기까지 시험 평가, 실증, 제품 장착 등 과정에서 신뢰성을 담보 받기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진해 여좌지구에 들어서게 될 제2재료연구원은 ‘국가 소재 실증, 실용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식 교수는 "산업 생태계 질적 변화가 디지털 변혁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진해첨단연구단지가 디지털 융합 기술과 스마트그린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시장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조성과 가덕신공항 확정으로 창원역에서부터 신항~가덕신공항~지하철 명지·녹산선~부산 진역으로 이어지면 부산과 창원은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며 "육·해·공(스마트산단·진해신항·가덕신공항)을 주도하는 창원의 미래 중심엔 진해가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주택 총 9888세대 신규공급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주택 9888세대를 신규 공급한다.

신규 공급 예정 아파트는 올해 연말에 북면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 1‧2단지(1150), 감계2지구 데시앙(1000) 아파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상공원 힐스테이트(1779), 사화공원 롯데캐슬(1965), 제덕동 동일스위트(613)와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양덕4구역(981), 합성2구역(663), 대원1구역(951), 가음8구역(786) 아파트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물량은 총 9888세대에 이른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가포반도유보라 등 9개 단지 6768세대가 이미 공급됐고 내년 상반기까지 1만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택가격은 점차 하향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어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기업 주민과 환경우선(ESG) 경영 참여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7일 의창구 동읍 성원전원맨션 주차장에서 '기후위기대응! 에너지 지원사업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창원시, 릴레이 기부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년호), 창원YMCA(이사장 양재한), 성원전원맨션(주민대표 석동수)이 참여했으며 지금까지의 수익 우선 경영에서 지구가 건강해지는 환경우선 경영(ESG경영)에 중소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발굴 및 행정지원 ▲릴레이 기부 추진위원회는 100만원 기부 참여기업 100개사 모집(‘22.6월까지) 및 에너지 지원사업 추진으로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 ▲창원YMCA는 사업총괄 진행 및 참여기업 기념 및 홍보 ▲성원전원맨션 주민은 기후위기인식 및 에너지절약 등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

협약에 따라 우선 성원전원맨션 전 세대(89세대)의 실내등을 모두 LED로 교체해 탄소발생량을 감축하고 이후 기부금에 따라 대상지를 추가 발굴해 에너지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원전원맨션 석동수 주민대표는 "기후위기임을 인식하고 재활용 분리 수거 등 지구살리기 동참에 주민대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관내 중소기업이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줘 감사하며 이번 아파트 LED등 교체로 온실가스 35톤 감축효과(30년산 소나무 5,340그루 식재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원시도 탄소를 줄이면서 친환경 녹색성장하기 위해 미래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제14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기초자치단체(시) 부문 대상 수상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17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1 제14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3일 제11회 2021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창원시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수상한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상이다. 


지난 1년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채널의 소통지수와 콘텐츠 경쟁력 지수, 운영성 등을 평가해 고객, 국민과 활발히 소통한 기업, 공공기관에 수여한다. 

시는 종합지수 82.99로 100대 공공기관 평균 종합지수 79.22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올해 기초자치단체(시)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코로나19라는 대국민 재난상황 속에서 매일 SNS를 통해 확진자 발생현황을 알리고 선별진료소 운영,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발 빠르게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댓글로 피드백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주요 행사들을 생중계해 현장감 있는 시정을 구현하고,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을 위해 지자체 최초 에누리 프로그램 ‘깎아주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구성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올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매주 1회 주요 시책, 정보 등을 메세지를 발송하는 등 시민이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시정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고 SNS 채널의 이용층과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책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인 결과, 실제 창원시 유튜브 추천창원의 구독자 수는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1만5397명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창원시 공식 SNS 채널들이 그 가교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연구원-창원시 협력 워털루 대학, 캐나다 현지 '제조 AI 허브' 구축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명성호)과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캐나다 워털루대학 현지에 '한·캐 제조 AI 협력 허브'를 구축했다.

개소식은 워털루대학 주관으로 한국시간 기준 17일 오전에 진행됐고 온라인 연결을 통해 창원시 안경원 제1부시장, KERI 명성호 원장을 비롯한 주요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해 ‘한·캐 제조 AI 협력 허브’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에 신설된 AI 허브는 지난해 7월 KERI 창원본원 내 설립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현지에 구축한 협력 기지다. 


지난 2년간 KERI, 창원시, 워털루대는 지역의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첨단 AI 기술이 제조업에 활용되는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상징성을 넘어 효과도 매우 컸다.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들과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 및 효율성 증가, 공구 유지비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큰 효과를 봤고, 사업 규모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러한 현장의 많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면밀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워털루 대학에서도 현지에 AI 허브를 구축하게 됐다.


워털루 대학 공대 학장인 Mary Wells는 "제조 AI 사업이 한·캐 양국 간 모범 협력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RI 명성호 원장은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인 캐나다에서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워털루 대학이 우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AI 허브를 구축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형식적인 구호로서가 아닌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실질적인 AI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ERI와 창원시, 워털루 대학은 상호 구축한 AI 전진기지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질 경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워털루대 연구팀이 창원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혜기업도 계속해서 늘려나가 2030년까지 500개의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일명 ‘3050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목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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