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가 되기 위해서는 학술지의 학문적 우수성과 질적 내용평가를 통한 게재논문의 학술적 가치와 평가, 타 학술지와의 차별성, 전국 규모의 운영체제, 학술지간 학문적 교류 등 학술지 운영체계 전반의 요건과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술지는 인증평가에서 8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만 신규로 선정되거나 기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경남대 산업경영연구소의 ‘지역산업연구’는 이번 평가에서 96.84점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아 향후 6년 간 등재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경남대 김영곤 산업경영연구소장은 "산업경영연구소는 더욱 공정하고 엄격한 관리를 통해 지역과 관련 학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명실상부한 우수 학술지로의 지위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는 1980년부터 2009년까지는 '산업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연구소 논문집으로 발행되다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산업연구'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역산업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등재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대 김세윤 교수,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 수상
경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세윤 교수는 최근 한국공업화학회가 수여하는 ‘제11회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은 공업화학분야의 학문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이 기대되는 역량 있고 유능한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미원상사의 후원을 받아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세윤 교수는 ‘2021년도 한국공업화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에너지저장 변환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기량과 공업화학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이 기대되는 점을 인정받아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세윤 교수는 "앞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분야 연구를 통해 국가기술 경쟁력 향상 및 지역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예산 338억원 편성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7일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조321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정예산 5조9983억원에서 338억원(0.6%)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추경예산에서 세입별 주요 내용은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207억원 증액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77억원 감액 △자체수입 405억원 증액 △기타지원금 3억원이 증액됐다.
세출별 주요 내용으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시기에 학생들의 학습 및 심리․정서 회복 지원 등을 위해 교육회복 지원 사업 등에 175억원, 기간제 교사 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족분 72억원, 급식실 및 보건 방역 인력 지원금 9억원 등을 증액했다.
교육회복 지원 사업으로 학교 안과 학교 밖의 교과보충 프로그램 지원 147억원, 장애 학생들의 방과후과정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9억원,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방문지원 9억원, 학교 사회성 결손회복 지원 사업 3억6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취소․축소된 사업과 완료된 사업의 낙찰차액 및 집행 잔액, 연내 집행이 어려운 불용 예정액을 감액해 이월액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2022년도 본예산 편성 및 미래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재원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000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59억원으로 2259억원을 기금으로 조성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재정 수입의 불확실성으로 기금 조성을 통해 교육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교육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재원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11월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390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 마련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7일 다변화되고 고도화되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 계획은 최근 학교 내에서 발생한 스마트폰 이용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촉발된 안전한 교육환경에 대한 보완 요구와 교육공동체 치유·회복의 필요성, 성인지 감수성을 탑재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기본계획에는 △성비위자 무관용 처벌 및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체계 강화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 구축 △전방위적 교육공동체 대상 성인식 개선 교육 △인식 개선 제도적 장치 정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무관용 처벌 일관성을 위해 성고충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성비위 교직원에 대한 특별교육 이수를 전문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공동체의 불법촬영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교육공동체 안심점검 요구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체계 강화하기 위해 피해자 피해회복지원 대책을 촘촘히 구성했으며 학교 응급심리지원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피해 불안 등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응급도에 따른 맞춤형 순차 개입방안을 마련했다.
더불어 공동체 구성원 의견 수렴을 위한 '(학생)우리들의 목소리' 청취, 학교의 대응‧조치 사건상황의 안전한 공유를 통해 구성원의 불안 해소, 피해자 관점에서의 성사안처리 절차를 강화했다.
전면적 성인지 교육 강화의 첫 실천으로 경상남도 교육청은 17일 교육감을 포함한 도교육청 5급 이상 간부(사무관, 장학관 이상) 100여명을 대상으로 김향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를 초빙해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및 성 인식 제고를 위한 성인지 교육을 대면 진행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성희롱·성폭력은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이므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아이가 내 아이, 모든 사람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