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의회사무처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하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온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 한해도 소신 있는 업무 추진으로 탁월한 능력과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 도입 등 권한과 역할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라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들게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오는 11일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창원시의회, 새해 첫 의장단 간담회 개최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3일 충혼탑 참배 후 임인년 첫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제111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일정과 창원특례시의회 출범 기념식, 설맞이 복지시설 위문, 자치법규 다자녀 기준 등을 논의했다.
오는 13일 본회의 개의전에 창원특례시의회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의회 위상을 제고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먼저 의회기 게양식을 전 의원들과 함께 의회 정문에서 진행하고, 의장단과 시장은 의회-시청 연결다리에서 특례시의회 상징물 제막식을 가지게 된다.
또한 창원시 자치법규마다 다자녀 감면 기준이 달라 시민들에게 혼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인구‧출산 시책과도 배치되는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례개정에 따른 해당부서의 비용추계 및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연차적으로 다자녀 감면 기준 통일안을 마련할 것을 집행기관에 권고 요청하기로 했다.
이치우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오는 13일 창원특례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며 "임인년은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