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회조사는 2021년 8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도내 표본 15,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주거·교통, 문화·여가, 일자리·노동 등 7개 분야 43개의 공통항목과 시·군의 특성을 반영 할 수 있는 항목 110개를 추가하여 총 153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조사결과 거창군은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 항목에서 자랑스럽다고 답변한 비율이 79.7%로 도내 1위를 차지했고 소속감은 74.9%로 도내 4위, 향후 1∼2년 이후의 살기 좋게 될 것이라는 답변이 63.1%로 도내 3위를 차지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삶에 대한 만족감을 묻는 항목인 ‘최근 자신의 삶’, ‘전반적인 생활’, ‘어제 행복’에서도 전년도에 10점 만점에 5점대이었던 것이 올해는 모두 6점대로 상승하여 도내 3위를 차지하는 등 만족감 부문에서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도 경남 내 보육환경(어린이집, 유치원 등) 부문 2위, 공교육 환경(시설, 교육내용 등) 부문 4위를 차지하여 명품교육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군의 각종 정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전 보건기관(지소, 진료소) 치매예방프로그램 확대 운영
거창군은 2021년 처음으로 운영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2022년에는 전 보건기관(지소 11, 진료소 18)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군은 지난해 시행한 치매예방프로그램 참여자 사전 조사에서 발굴한 138명의 인지 저하자를 프로그램 추진 후 검사결과 41명으로 크게 감소하여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올해는 보건지소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내용으로는 미술치료 및 상담, 치매예방 신체활동(소 근육 활동)과 뇌세포 활동 자극(웃음치료, 맞춤형 두뇌건강교육) 등 치매예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며,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대면·비대면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의 최대 관심사인 치매예방을 위해 체계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는 거창군치매안심센터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대상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가족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본격적인 사업개시에 앞서 오는 19일부터 2주간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일정 및 사업소개, 건강 상담, 인지선별검사, 단축형 노인우울 척도검사,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조사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시할 예정이다.
◆거창군, 정책일몰제를 통한 행정의 효율성 증대 노력
거창군은 효과성이 낮은 정책들이 종결되지 않고 지속되어 매년 업무량이 증가함에 따라 직원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착안해, 군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여 일몰 여부를 결정하여 업무의 슬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내용 중에서 부서장이 결정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서장이 일몰여부를 결정하고,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장이 중심이 된 군정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일몰제에서 다룰 사업은 사업목적을 기 달성했지만 종료가 되지 않은 사업과 투자비용 대비 성과가 미흡해 더 이상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 행정력 또는 예산의 낭비 요인이 발생해 중단이 필요한 사업,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불편을 준다고 판단되는 사업, 성격이 중복되어 서로 통합하여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인 사업 등이다.
이는 군정의 전 분야에서 불필요함을 제거하고 효율성을 강조하여 보다 창조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군은 자체일몰사업의 경우는 3월까지 발굴 및 일몰을 결정할 계획에 있으며,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일몰의 경우는 늦어도 상반기 내 1차 마무리를 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일몰 사업을 발굴하여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부담을 덜어낼 계획이다.
연초 정책일몰제에 앞서 군은 간부 간담회 시 보고형식을 기존의 서면보고에서 구두보고로 변경하여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을 뿐만 아니라,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직원들이 경직된 업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을 계기로 기존의 형식적 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정책일몰제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일거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직원들이 기존 업무에 저해 받지 않는 수준에서 발굴을 유도할 것이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주관부서가 주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거창군,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지원
거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신청기한은 오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이며, 지원대상은 창업 6개월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제로페이 가맹(당일 신청업체 가능)업체다.
사업 희망자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추어 군청 경제교통과로 제출하면 신청한 소상공인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소상공인 사업자에 한해서 지원을 하게 된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점포별 시설개선비(공급가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점포 경영환경개선과 홍보지원사업으로 구분되는데 점포 경영환경개선 분야는 간판 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입식테이블 교체, 안전·시스템(CCTV, POS 시스템 등) 구축, 코로나19 방역시설 (발열체크기, 테이블 칸막이 등) 설치 등이다.
또한, 홍보지원 분야는 기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개선, 홍보디자인·제품포장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물(카탈로그, 포스터, 카드배너, 상세페이지, 웹진 등) 제작 등이다.
◆거창군, 산주직접실행 숲가꾸기사업 신청 접수
거창군은 녹화된 산림을 공익적‧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40ha에 대한 산주직접실행 숲가꾸기사업을 1월 26일까지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산주직접실행 숲가꾸기 사업은 큰나무가꾸기 사업으로서 높은 밀도로 인한 생태적 활력도 저하, 경관 개선, 산림재해 등 피해를 입는 산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설계 및 감리용역은 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거창군이 시행할 예정이다.
산주직접실행 숲가꾸기 사업을 희망하는 관내 산림소유자는 사업신청서, 임야대장 등 관련서류를 지참하여 읍면사무소 경제산업담당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숲가꾸기 사업 후 5년 간 산지의 타 용도로 전용할 경우 산림사업 보조금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비 일체를 반환하여야 한다.
강신여 산림과장은 "산주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생태적·환경적으로 건전한 숲을 조성하여 모범적인 사유림경영 활성화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하면 양곡마을 출신 이국성 대표, 라면 50박스 기부
거창군 남하면(면장 임양희)은 양곡마을 출신 이국성(협화비료원예정보사 대표)은 2022년 임인년 설명절을 맞아 남하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협화비료원예정보사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매년 후원물품을 기탁하여 지역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라면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국성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 발 벗고 나서겠다”며 지역사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거창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PCR 검사를 받은 1명이 18일 확진(거창258번)됐다.
거창258번 확진자는 1월 14일∼16일까지 타 지역 소재 본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되어 지난 17일 거창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8일 확진됐다.
현재 군 역학조사반이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직장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타 지역에서 감염되어 관내 지역사회로 전파, 확산되는 사례가 많다”며 “코로나19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증상이 있을 시 즉시 PCR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