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의원은 21일 제267회 합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성화 교육’으로 합천을 살리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특기·적성 계발교육과 함께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과 창의성 계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권역의 합천고등학교는 인문·사회·예체능 특성화 거점학교, 동부권역의 초계고등학교는 기계·기술 특성화 거점학교, 남부권역의 삼가고등학교는 식품가공·조리 특성화 거점학교, 북부권역의 야로고등학교는
운동·체육 특성화 거점학교 육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병중학교는 연극·영상 특성화 학교로 지정되어 도 단위의 학생 모집과 선발권이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의 모범적 모델이다.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등 지역 공립학교도 이런 특성화 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자 군의원, ‘급식도우미 지원 사업’ 제도 도입해야
신경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식도우미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작년 연말 기준 합천군 인구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7500여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40.9%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60세 이상으로 보면 53.1%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합천군에서 선제적으로 우리 군 절반에 이르는 군민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정책과 이를 대비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복지와 관련한 정책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몇몇 기초 단체에서도 이미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이나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며 "함양군은 2019년에 최초로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을 도입해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마을 행사를 함께하면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철 군의원, 쌀값 안정대책 마련 건의
이종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비축미 6만원 선 보장 지원사업을 닷 추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20kg 기준 산지 쌀값은 올해 9월 4만1185원으로 지난해 6만원 선보다 1년 만에 28%가량 급락했다"며 "쌀값이 폭락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쌀 재고량 증가를 들 수 있는데, 금년 7월 기준 농협의 쌀 재고량은 41만톤으로 지난해 24만 톤에 비해 1년 사이 71%나 급증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 군 미곡종합처리장의 쌀 재고량은 약 900톤으로, 수확기를 앞둔 상황에서 쌀 작황을 감안하면 쌀 재고율이 급격히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의 합천향우들에게 합천 농민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우리 고장 쌀 구매를 당부드리는 한편 행정에는 재외향우를 통한 합천쌀 팔아주기 운동을 건의하고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공공비축미 6만원 선 보장 지원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를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