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경 신임 대표는 하동읍 출신으로 하동배에 대한 전문지식과 남다른 열정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하동배연구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취임식을 통해 하동배영농조합법인을 2년간 이끌게 됐다. 총무이사에는 이귀상(60)씨가 선임됐다.
지난 1995년 출범한 하동배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 200여 농가로 구성돼 있으며 하동배 재배 및 유통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하동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동남아, 호주 등지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경남도 수출탑 등 많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고품질 배 생산을 통해 하동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GAP인증, 경남도 최고브랜드 이로로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해 전국 우리배 한마당 최고배 경진대회 으뜸상, 세계농업기술상, 대한민국 대표과일 등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하동군의 지원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내 육성품종 비율이 전국의 주요 배 생산지 중에 가장 높으며 전국에서 가장 일찍 배가 생산되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하동배의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류도경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정재인 전임 대표가 훌륭하게 법인을 이끌어 하동배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며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하동배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