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의대 유치·특례권한 확보'로 도시 업그레이드 추진 

창원특례시, '의대 유치·특례권한 확보'로 도시 업그레이드 추진 

기사승인 2024-01-04 15:19:33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의과대학 유치와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권한 확보, 미래 핵심 인재 양성으로 도시 수준은 한 단계 높여 미래 50년을 향한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100만 대도시지만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료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없는 창원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임박해짐에 따라 지금이 의대 설립 최적기며 30년간의 염원을 이룰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시는 경남도민과 함께해온 100만 서명운동 서명지를 청원서와 함께 정부 등에 전달하고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캠페인, 중앙부처·국회 방문, 의대 설립 촉구 기자회견, 1인 릴레이 지지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정치권과 학부모, 종교계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연대해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례시 권한 확보 과정에 마중물이 되어줄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22대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3개 특례시(경기 수원·용인·고양)와 연대함은 물론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22대 총선 공약에도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등 특별법 입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4년을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하는 해'로 삼고 이를 뒷받침할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혁신에도 본격 돌입한다. 


지금껏 단편적인 특강 위주의 교육으로 개인 및 조직 수요에 맞는 훈련 과정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부터 직급⋅직렬별 맞춤형 직원 교육을 통해 체계적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 내 간부 공무원을 강사로 활용해 직접 체득한 실무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감독, 전기안전관리자 과정 등 전문 직무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미래 시정을 이끌어갈 원동력을 마련한다.

홍남표 시장은 "특례시에 걸맞은 의료서비스, 재정 권한 등 도시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올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직원 역량교육도 병행해 수준이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선정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023년 환경부가 실시한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 및 신성장 4.0 전략’에 따른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구조 전환에 필요한 도시 공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Net-Zero 또는 효율적 감축이 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만든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84개 지자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의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감축 여건 등 탄소중립도시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면담 조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39개 예비후보지에 선정됐다.

예비후보지를 지역별로는 △전라·제주권 6개소 △충청권 9개소 △경인·강원권 14개소 △경상권 10개소이며 경남은 창원시 외에 진주, 김해, 양산시가 함께 선정됐다.

이후 환경부는 향후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과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하고 오는 2024년 9월 최종 대상지 10곳을 선정을 목표로 이중 우선 2곳을 먼저 추진하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며 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책 수립 및 사업제안서 마련 등 탄소중립도시 지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숙이 기후환경 국장은 "이번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선정은 창원시가 탄소중립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원시가 앞장서서 국가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시행

창원특례시가 3일부터 승차 예약정보를 버스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창원시 버스정보시스템(BIS) 승차 벨 서비스'를 시행한다.

창원시 승차 벨 서비스는 버스 운전자에게 정류소에 대기 중인 승객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로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정류소에 있는 승객이 '창원시 버스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탑승 희망 노선을 검색 후 ‘승차 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 예약정보(단말 화면/음성)가 전송돼 버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린다.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승차 정류소 반경 50m 내에서만 승차 벨 신청이 가능하며 정보 전달 및 버스 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승차 정류소로부터 두 정류소 이전에 운영되는 버스를 대상으로 승차벨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승차벨은 시내버스 한 대만 신청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면 기존 승차벨을 취소 후 다시 신청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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