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수가 참 남다르십니다”…조희팔 측서 15억원 수뢰 檢서기관 구속기소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기옥)는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사 무마 부탁과 함께 10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모(54) 서기관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또 조희팔의 은닉재산을 관리하면서 오 서기관에게 돈을 건넨 현모(52·구속)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로부터 조희팔 관련 수사 정보 수집·무마 부탁을 받고 2008년부터 5년여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현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총 15억7000만 원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