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반도체 기판 자투리 금 120㎏ 빼돌린 2명 구속
서울 종로경찰서는 인쇄회로기판을 씻을 때 나오는 금을 몰래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충북 청주의 한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 간부 김모(51)씨와 전 직원 이모(40)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이 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장물업자 이모(45)씨 등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5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시가 50억원 상당의 금 120㎏을 80차례에 걸쳐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쇄회로기판을 도금하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에 붙은 금이 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