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대구
"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 가면...’ 12일 낮1시10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동료들과 점심을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던 박길수(34·헤어디자이너)씨는 아름다운 선율에 발걸음을 멈췄다. 공원에서는 유럽의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리고 있었다. 공연은 에워싼 시민들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1시간 이상 감동을 자아냈다.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런치타임 콘서트’ 였다. 대구시가 공연, 예술단체들의 무대를 후원해 주는 ‘음악이 흐르는 도시’ 사업이 바쁜 일상속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