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OO하는 사람이야”…중국서 한국행 취업 사기, 21억 가로채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중국에서 한국 취업 알선을 미끼로 21억원을 가로챈 후 귀국해 달아난 여모(48)씨를 대구 팔공산 인근에서 붙잡아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여씨는 2006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에서 현지인 790명을 상대로 “한국 조선소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송출료 명목으로 모두 1042만위안(한화 21억원)을 챙겨 지난해 4월 국내로 귀국한 후 자취를 감추었었다. 여씨는 ‘청와대 직속 국가전략연구소장’이나 ‘신문사 편집국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뿌리고 이름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