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월세방 모녀의 죽음…사회는 왜 이들의 손을 잡아주지 못했나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 살던 김모(82·여)씨와 딸 최모(56)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 없는 것을 감안, 이들이 생활고를 견뎌온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차 부검 결과 이들 모녀의 사인이 질식사라는 판단이 나왔다.경찰과 중랑구청 등에 따르면 김씨 모녀는 매달 기초연금 25만원을 받으며 생계를 유지해왔다. 숨진 채 발견되기 직전에는 월세를 내... [지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