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공 4개’…누구보다 묵직했던 오승환의 8회
국내 야구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던 끝판왕 모습 그대로였다. 묵직한 공을 연달아 뿌리며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WBC 한국 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대2로 충격패했다. 타선이 침묵했고 투수진도 볼넷을 9개나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오승환의 활약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1⅓이닝동안 탈삼진 3개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승환은 1대1로 맞선 8회 말 2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이닝 막바지에 이른 만큼 실점이 곧 패배로 이어질 ...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