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홍의장군 축제 때에만 공개하는 ‘곽재우 유물 진품전’이 12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사대부의 삶 그리고 여자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특별전이 16일부터 개최된다.
17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의병문화학교를 개설하여 의병관련 유적지 답사와 현장 강의를 통해 홍의장군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 기간인 18일부터 21일까지는 3D 입체영화 상영, 박물관 체험교실, 민속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의병들이 들었던 오지거 횃불을 경관조명에 접목한 의병박물관 야간개방은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제22기 의령군노인대학 입학식… 70명 입학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장혁두) 부설 제22기 의령군노인대학(학장 하만용) 입학식이 지난 12일 의령노인복지관 3층에서 하종덕 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70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장혁두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학무지경이라는 말처럼 배움에는 끝이 없고 배움을 멈추면 늙게된다”며 “올 한해 노인대학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기면서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시기 바란다” 인사했다.
하종덕 부군수는 축사에서 “의령군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환경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노인들이 더 행복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령군노인대학은 총 24주 학사일정으로, 매주 1회 금요일 오전 10시 부터 11시50분까지 강의를 진행하며 노인건강과 안전, 교양과 역사, 춤과 노래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된다.
◆의령군, 상세주소 원스톱 신청 서비스 시행
의령군은 군민의 주소 사용 편의를 위해 ‘상세주소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상세주소 원스톱 서비스는 원룸, 다가구주택에 상세주소(동·층·호)를 부여해 법정주소로 사용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군청을 방문해 상세주소를 부여받은 후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재방문해 주민등록 주소정정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입신고 시 상세주소 신청서를 동시에 접수해 방문 횟수를 1회로 줄일 수 있어 민원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에 상세주소 부여로 우편물, 택배, 배달 물품이 정확히 전달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세주소 원스톱 서비스 시행으로 군민들의 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일상에서 도로명주소 사용에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홍의장군축제장 음식점 다회용기 도입
의령군은 제49회 홍의장군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행사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만을 사용한다.
이는 경남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축제에 참여하는 음식업체 모집공고에서 음식 판매 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지난해 홍의장군 축제 기간에 28톤 여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했는데 이번 다회용기 사용으로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에 유의미한 감축이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살균세척시설을 갖춘 다회용기 제공업체와 계약을 최근 완료했다”며 “이번 축제장 음식점 다회용기 사용이 친환경 축제로 한 걸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