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임순례 감독 “대중과 거리감 어떻게 좁히나 고민”
늘 소외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관객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대와 감동을 선사하는 임순례 감독은 신작 에서도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과장된 영상 언어로 이들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어깨 너머로 따뜻한 눈빛을 보내 응원하는 가족처럼 임 감독은 그저 바라볼 뿐이고, 안아줄 뿐이다. 사회에서는 루저(looser) 취급을 받는 백수 노총각 ‘선호’ (김영필)에 대해 임 감독은 “답답한 네 이야기를 풀고 한층 성장해봐라”라고 영화 속에서 말한다. 관객들이 임 감독의 영화를 편안하면서도 몰입할 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