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경기 지표, 올해의 경매자동차들
매년 1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컷츠데일에서는 희귀자동차 경매 행사가 열린다. 한겨울에도 따뜻한 이 지역 날씨를 찾아 휴가도 즐길 겸 명품 쇼핑에 나서는 미국 동부 백만장자들이 몰리는 이 행사는 언젠가부터 그 해 세계경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 구실을 해왔다. 경기가 좋으면 보통사람들이 타는 평범한 자동차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덩달아 명품 희귀자동차값도 급등하기 마련인 반면, 경기가 나쁘면 가장 먼저 폭락하는 게 바로 이 클래식카들이기 때문이다. 올해 출품된 자동차들의 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