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병원 지방환자가 절반…지방 중소병원 줄도산 위기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김모(62)씨는 충북 단양에 살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번꼴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다. 김씨는 2005년 사는 곳 근처 병원에서 당뇨와 고혈압 진단을 받았지만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과 함께 아산병원을 찾았다. 이후 김씨는 4년째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진료가 있을 때마다 단양서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큰 병원이 믿음직스럽다”는 이유로 굳이 먼 걸음을 하고 있다. 김씨처럼 지방에 살면서도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에 육박한다. 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