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예후 징조 보였던 ‘참극’ 막을 수 없었나
17일 새벽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 후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8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안모(42)씨가 올해 들어서만 주민 다툼 등의 문제로 수차례 경찰에 신고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안씨의 이상행동은 도무지 정상적이라고 보기 힘들어 이웃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됐다. 주민들은 ‘우려하던 일이 결국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안씨와 관련해 올 들어 신고 접수된 것만 7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