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주 채석단지 토사 매몰(3명 사망), 창원 마산합포구 토석채취허가지 내 폭발사고(4명 부상) 등 잇단 채석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합동점검으로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표면 아래 숨어있을 수 있는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사업장 안전사고, 재해 우려사항 및 위·불법사항 여부, 안전사고 위험지역 안전시설 설치, 근로자 안전 교육 여부 등 안전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채석장비 안전성 및 안전시설물, 경계·측량기점 표기 적정성,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른 실행, 골재생산과정 환경관리, 안전표식 등이 미흡한 사업장 34개소에 대해 시정조치를 명령했고 불이행 시 행정명령을 처분할 예정이다.
윤동준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일제 합동점검으로 다시 한번 더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하고 위·불법 사업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도내 안정적인 석재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천연물 소재 기술개발과 미래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
경상남도가 지역 특화자원을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으로 전환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과 ‘미래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사업’ 등 2022년 항노화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은 천연물 소재 항노화 제품 개발 및 실용화 기술개발, 천연물 소재 의약품, 화장품, 식품기술개발사업 등이 해당하고, ‘미래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사업’에는 비임상·임상 지원, 개발완료 기술의 산업화 추가개발 등이 해당된다.
4월11일부터 4월29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신청자격,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공고한다.
4월25일부터 4월29일까지 5일간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사업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기업은 전문가의 검토 및 선정평가를 거쳐 5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 사업’으로 ㈜신우코퍼레이션 등 3개사, ‘미래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글루칸 등 3개사를 지원했으며 6개사 모두 수행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47억원의 기업매출 증대와 25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보였다.
2015년부터 추진한 항노화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도내 항노화기업 70개사를 지원해 7년간 기업 매출 186억원 증대시키고, 지역 일자리 112건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내 항노화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영선 경남도 서부정책과장은 "올해 항노화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경남도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항노화 기업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경남도의 항노화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서부경남의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김해시, 국토교통부 공모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 선정
국토교통부 공모 ‘2022년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에 경남에서 창원시, 김해시 2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역의 공공건축·공공공간의 품격 및 품질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17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분야에 창원시가, 총괄·공공건축가 운영지원 분야에 김해시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창원시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비용 5000만원, 김해시는 총괄·공공건축가 운영비용 5000만원을 국토교통부로부터 각각 지원받아 경남의 공공건축품격과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의 공공건축 품격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공공건축 기획단계에서부터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총괄·공공건축가제도를 시·군 단위까지 구성해 운영 중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의 공공건축 품격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 기획단계에서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우리 지역에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월동양봉 피해농가 경영안정 대책 긴급추진
경상남도가 이상기후 및 월동벌 피해로 인한 농가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방역 약품, 기자재 등 지난해보다 17억원 증액된 총 57억6700만원과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 14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주요 지원사업은 △말벌퇴치장비 △양봉산업 구조개선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 양봉 보조사료 구입 △벌꿀 스틱형 포장기 △꿀벌질병 구제약품이다.
사업별 세부내용은 말벌퇴치 장비지원은 3400만원을 투입해 꿀벌을 잡아먹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 퇴치를 위해 말벌 퇴치 장비, 포획 장비 등 구입비를 지원한다.
양본산업 구조개선 사업은 29억원을 투입해 양봉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벌통, 저온저장고 등 총 7종의 양봉 기자재를 지원한다.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사업은 13억원을 투입해 꿀벌 면역력 증가를 통한 양봉농가 사육기반 확보를 위해 꿀벌 화분 및 화분(떡)을 지원한다.
양봉 보조사료 구입은 2억원을 투입해 유밀기의 저온과 잦은 강풍·강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꿀벌 사료 구입비를 지원한다.
휴대하며 간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 구매 성향에 부응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벌꿀 스틱형 포장기 지원을 신규 편성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응애류,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전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꿀벌질병 구제약품 지원에 1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최근 월동봉군 피해에 따른 농가 지원대책의 하나로 경남도에서 시행 중인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140억원을 투입해 4월 중 양봉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봉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대화된 시설, 기자재를 확대 보급하고, 도내 양봉등록 농가에 밀원 조성용 종자, 밀원수 조성 묘목 구입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