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에 돈줄 죈 국민·농협은행…“금융회사 본연의 역할 충실해야”
일본의 수출규제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상반기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은행들의 보수적인 대출 취급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인 실물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에 충실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선 배경으로 보인다. 31일 개별 은행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개 대형은행의 올해 상반기 원화 대출채권은 평균 2.8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대출채권 증가율(3.00%) 보다 0.15%p 하락한 수치다. 이는 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