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년 전 출산 중 사망한 여성 미라 경남서 발견
350여년 전 출산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 미라가 발견됐다. 신동훈 서울대병원 법의학연구소 교수 등은 지난 5월 경남 금난면 진정리 ‘점골’ 소재 진양정씨 문중묘역에서 조선중기 정희현(1601∼1650)의 두 번째 부인 온양정씨 묘를 이장하던 중 발견한 미라 부검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시신은 각종 염습의(殮襲衣) 46점에 쌓여 있었으며, 미라가 된 여성 아래에 어린아이의 두개골과 정강이뼈 조각이 발견됐다. 조사팀은 “온양정씨는 아이를 낳다가 숨진 것이 확실하고, 이 상태에서 아이와 함께 묻힌 것으로 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