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 신용경색 위기감 확산
세계 금융시장에 신용경색 위기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부분 국유화된 씨티은행 등 미국 상업은행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심각한 부실이 도화선이다. 더욱이 실물경제가 이들 글로벌 은행의 부실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돈줄이 급속히 마르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 등 국제 투자은행(IB)의 파산에 따른 지난해 10·11월의 1차 금융위기와 유사한 양상이지만 상업은행들의 천문학적인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유통물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