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란 10만개 폭염 피해 한라산 고지대로 이사
제주도 양란 10만개가 한라산 고지대로 ‘피서’를 떠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수출용 양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저지대에서 재배하던 양란 10만개 화분을 고랭지로 옮겼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양란은 오는 11월까지 해발 600m 한라산 고랭지에서 관리된다. 폭염을 피한 양란들은 꽃대가 더 일찍 또 더 많이 나오고 색깔도 선명해진다. 따라서 저지대 재배 화분보다 5000원이 비싼 1만5000원에 팔 수 있다. 기술원 측은 고랭지에서 재배할 경우 42%정도 상품성이 향상되고, 2개월 정도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