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행사 ‘반쪽짜리’ 전락 우려
" 옛 전남도청 별관의 철거여부를 둘러싼 5·18단체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5·18민주화운동 29주년 기념행사가 반쪽으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5·18 29주년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해마다 광주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추모제를 치러온 유족회가 올해는 옛 전남도청 별관 앞에서 이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1980년 당시 시민군이 본부로 사용한 옛 도청 별관 보존에 대한 유족회의 ‘사수의지’를 다지고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모제 장소를 20여년 만에 처음 변경한 것. 5·18기념행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