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이 돈’은 옛말 ‘드라이버가 돈’이다
한국 여자프로골프가 세계를 호령하는 것은 장타를 날려서가 아니다. 한국 여자골프의 계보를 잇는 박세리, 김미현, 신지애, 박인비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아니라 정교한 아이언샷과 그린 주변 쇼트게임, 그리고 퍼팅으로 승부했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골프 격언이 딱 들어맞았다. 하지만 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KLPGA)는 이같은 상식을 벗어난다. 장타 1, 2위인 장하나(21·KT)와 김세영(20·미래에셋)이 상금왕을 다툰다. 14일 현재 상금 1위 김세영이 6억4300만원, 2위 장하나가 6억2500만원으로 상금왕의 주인공은 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