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대표팀에서 만큼만 해다오
호주와의 평가전을 위해 귀국했던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8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의 앞에는 처절한 생존경쟁이 한창인 정글이 기다린다. 박지성이 맨유 주전으로 남으려면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는 호주전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해 3대 1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왼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대진영 전반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물흐르듯 전방에 기회를 배달했다. 공간이 열리면 지체없이 수비수들을 헤집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후반 40분에는 설기현의 헤딩골을 도왔다. 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