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짜로 쓴 4억 상당 국제전화비 안내도 된다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판사 최재형)는 24일 경기도 오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이 전화 교환기를 조작해 무단으로 4억원 상당의 국제전화를 이용했다며 LG데이콤이 미국과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오산기지는 KT와 계약을 맺고 부대원이 시외·국제 전화를 걸 때 KT회선만을 사용토록 했다. 그러나 일부 군부대원들이 2000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교환기 모듈을 조작, LG데이콤의 회선을 무단으로 사용해 3억8240여만원 어치 국제전화를 걸었다. 한미행정협정에는 미군이 직무 중 다른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