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교육비 지출은 ‘사상 최대’
극심한 경기 침체도 고질적인 교육열풍을 막지 못했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교육 지출액은 분기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크게 위축된 국내 민간소비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 지출액만 늘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 가운데 교육 지출액(명목 기준)은 39조8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132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1%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곤두박칠쳤으나 교육 지출은 10조1707억원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