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되야 가계부채 감소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가구주가 퇴직 연령인 50대 중반에 임박해서야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할 나이가 돼서도 가계부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의 김현정 차장과 김우영 과장은 16일 ‘가계 부채의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2000∼2007년 한국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해 가계 부채를 분석한 결과 가구당 부채 부담이 55세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구주 나이를 기준으로 40세 전후(35∼ 44세)와 50세 전후(45∼54세), 60세 전후(55∼64세), 65세 이상 등 4개 연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