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모두가 행복한 하루”…WBC로 웃고 울고
아쉽게 졌지만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다. 2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응원을 위해 서울 잠실 야구장에 모인 8000여명의 시민들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은 우리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사원, 퀵서비스 직원, 주부 등 모두가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하나가 됐다. 잠실 야구장은 추신수 선수의 홈런, 이범호 선수의 동점타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질듯한 함성으로 가득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