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대포통장 연간 5만개… 우체국·새마을금고서 급증
금융사기에 연간 5만개가 넘는 대포통장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통장 발급 비중은 우체국과 새마을금고에서 급증하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출빙자 사기에 쓰여 지급정지 된 대포통장이 5만5000개(713억원)라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피싱·대출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은 연간 약 5만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대포통장이 가장 많이 발급되고 있는 금융사는 농협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농협은행과 농협 단위조합의 대포통장 발급 비중은 각각 20.8%, 40.3%에 달했다. 대포통장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