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수 있어 행복하다” 전국어울림사이클대회서 장애인―비장애인 ‘2인1조’씽씽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환희는 비옷 한 벌과 자전거 한 대면 충분했다.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는 오히려 상쾌함만 더해줄 뿐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방이동 올림픽 평화공원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어울림사이클대회. 오전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250여 명의 장애·비장애인이 참여했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은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핸드사이클을, 앞을 볼 수 없는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2인 1조로 타는 탠덤사이클로 달렸다. 시각 장애인 이현정(43·여)씨는 놀이기구를 타고 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