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상판붕괴는 설계도 무시한 시공 때문…경찰, 사고원인 조사 결과 발표
지난 7월 사상자 3명을 낸 방화대교 상판 붕괴 사고는 설계도를 무시하고 공사하다 교량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교량 내·외측에 작용하는 하중의 증가가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었다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책임감리원 김모(46)씨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조사한 결과 교량 상부 콘크리트 슬래브와 방호벽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량 무게중심이 한... []